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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佛道) 부산을 대표하는 금정총림 범어사 초대방장 지유대종사의 승좌를 알리는 고불식이 지난 10월26일 범어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글쓴이 : 관리자a 날짜 : 2013-10-28 (월) 18:50 조회 :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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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망상없는 마음 깨달아라”
 
금정총림 범어사 초대방장 지유대종사 고불식
[0호] 2013년 10월 28일 (월) 13:03:58 안직수 기자 사진 신재호 기자
   
 
불도(佛道) 부산을 대표하는 금정총림 범어사 초대방장 지유대종사의 승좌를 알리는 고불식이 지난 10월26일 범어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범어사 개산 1335주년을 기념한 개산대재를 겸해 열린 이날 고불식은 조계종 전계대화상 고산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명선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정광ㆍ월서ㆍ대원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송광사 주지 무상스님, 해인사 주지 선혜스님, 수덕사 주지 지운스님, 쌍계사 주지 성조스님을 비롯한 200여 스님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이윤희 부산불교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불식은 범어사 다도회의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불공, 축원, 명종, 헌향 및 헌다, 헌화의식으로 진행됐다.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고불문에서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는 청풍선납중과 사부대중이 삼가 지유대선사를 추대방장하옵고 연(連)하여 불자와 법장을 봉정하면서 앙고불조(仰告佛祖, 부처님께 아뢴다)하옵나니…선풍 교풍 율풍이 동산가풍으로 구경회향(究竟回向)하여 목마른 인류가 소쇄청복(瀟灑淸福, 맑고 깨끗한 복)으로 젖게 하옵소서”라며 지유대종사의 방장 승좌를 부처님께 알렸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축사에서 “범어사는 의상조사께서 화엄십찰의 하나로 창건한 이후 1400년만에 총림으로 승격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여러 선지식으로 이어진 가풍을 바탕으로 조계종의 수행과 정화운동을 이끌어온 범어사는 특히 백장청규 정신을 바탕으로 한 수성결사를 통해 여법한 총림을 구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하고 “수행자는 견성성불하고, 중생을 부처로 만드는 도량이 총림이다. 앞으로도 부산의 신심깊은 불자를 배출하고 선종대본찰의 위상을 지켜며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윤희 신도회장은 “지유대종사께서는 1991년부터 범어사 조실로 주석하면서 선찰대본산의 본 면목을 밝혀 오셨다. 범어사가 총림의 자격을 갖추고 산중의 큰 어른이신 지유대종사를 방장으로 모셔서 사부대중이 가일층 정진하는 수행도량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불어 개산대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자비의 마음으로 감싸주고 즐거움을 함께하며 이웃을 돕는 일에 함께 동참해 보살정신으로 무량의 복을 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허남식 부산시장도 “범어사는 이제 전 세계인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유산이 되었다”며 “총림 승격을 기회로 범어사가 더욱 발전하고, 중생에게 자비의 마음으로 감싸달라”고 축사했다.
 
축사에 이어 수불스님이 불자를, 범어사 유나 인각스님이 법장을 지유대종사에게 봉정했다. 금정총림 초대방장에 오른 지유스님은 불자를 좌우로 흔들고, 법장을 바닥에 세 번 내리친 후 법어을 통해 “불자를 흔들어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고, 법장의 소리에 본래 깨끗하고 망상없는 마음을 깨달아라”며 법문을 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범어사 개산대재 및 팔관재계 수계법회가 봉행됐다. 4000여 사부대중이 범어사를 찾은 가운데 열린 팔관재계 수계법회는 조계종 전계대화상 고산스님을 비롯해 3사7증을 모시고 진행됐다. 또 사찰 경내 곳곳에서는 탁본체험과 비석치기, 칠교, 투호 놀이등 문화체험과 청소년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지유대종사 약력

1931년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한 스님은 해방 후 귀국해 1948년 18세에 출가해 이듬해인 1949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1950년 해인사에서 상월대종사로부터 구족계를 수지하고 해인사 강원과 선원, 범어사 선원 등지에서 정진했다. 한국전쟁이 마무리 되던 해인 1953년에는 파계사 성전암과 청화산 원적사, 금용사 금선대 등에서 정진했으며, 1970년부터 73년까지 봉암사 주지와 1975년부터 1977년까지 범어사 주지를 역임했다.
 
1991년 범어사 조실로 추대된 이후 범어사 원효암에 주석하며 후학을 지도해 왔으며, 지난 5월21일 열린 산중총회에서 금정총림 초대 방장으로 추대됐다.
 
“빨리 깨달아 중생을 구제하십시오”지난 10월26일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고불식에서 지유대종사는 법문을 통해 바른 마음을 깨우칠 것을 당부했다. 법문 내용을 정리했다.
<법어>
 
   
 
지금 법상에 올라 불자를 좌우로 흔들고, 법장을 내리쳤습니다. 대중께서는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아십니까. 이것은 형식이 아닙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형식이라지만, 불자를 흔들고 법장을 내리친 이유를 생각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우리는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고통의 원인이 무엇이냐. 사람마다 천태만상이지만 결국 자기 마음에서 일어난 것이 고통이요, 들여다 보면 실체가 없는 것이 고통입니다. 있지도 않은 존재에 대한 환상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깨달아야 합니다. 깨달음은 도(道)라고도 하고 진리라고도 하는데, 그것 또한 실체는 없습니다. 내 마음이 본래 깨끗하고 망상없는 마음이다. 이것은 한번도 나를 떠난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망상을 떨치라는 의미로 지금 불자를 흔들고 주장자로 소리를 친 것입니다.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모양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문득 생각에서 벗어나야 귀로 듣고 모양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모든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 마음을 열어주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중생에 맞춰 때로는 멀고 크게, 때로는 작게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마음을 보지 못한다고 해서 마음이 없는 것이냐. 보고 듣고 생각하는 자체로 마음은 존재하지만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지지 못할 뿐입니다. 마음을 싸고 있는 먼지를 털어버리고 나면 보기 싫어도 보이고, 듣기 싫어도 들리게 됩니다. 온갖 잡념, 깨달아야 한다는 생각까지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 깨달음은 바로 초발심입니다. 처음 마음을 낼 때의 마음이 곧 깨달음입니다.
 
도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달이 뜨고 지는 것처럼 내 몸이 늙어가고 있음을 알아채야 합니다. 위대한 명예를 얻는다 한들 괴로움이 존재하며 오래 지속되지도 않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도를 닦아 하루 빨리 성불해 중생을 제도 하십시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a님에 의해 2013-10-28 18:54:08 불교자료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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